화장실 인테리어 덧방 공사 괜찮을까?
화장실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올철거를 진행하고 새로 설치하는 것을 기본으로 알고 계실 수 있겠지만 실제 인테리어 상담 시 덧방을 권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덧방 공사에 대해서 공간이 좁아지거나 누수나 다른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 공사
화장실 인테리어를 진행 할 때 덧방 공사를 권하는 경우가 몇가지 있습니다.
- 기존 화장실이 튼튼할 때(벽타일,바닥타일)
- 누수가 한번도 없었을 때
- 비용을 줄여야 할 때
- 공기(공사 기간)이 짧을 때
위와 같은 경우에는 덧방공사를 권하여 진행합니다. 그렇다면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공사에 대해서 궁금하신 부분들을 정리하여 답변드리겠습니다.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공사 좁아지나?
화장실 인테리어를 새로 진행하는데 덧방공사를 하게 되면 타일 두께 만큼 좁아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맞습니다. 타일의 두께는 약 1cm 정도 잡고 뒤에 본드 까지 하면 양쪽으로 약 3cm 정도씩 좁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모두 철거하고 진행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지금도 좁아보이는 화장실을 더 좁게 만든다는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실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덧방 공사를 진행하고 한번도 3cm의 크기를 눈치 채고 ‘좁아보인다.’, ‘너무 답답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뵌 적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새로 인테리어를 하게 되면 공간감 있게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조명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에 넓어보이는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즉, 조금이라도 좁아지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신다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공사 몇번까지 가능?
화장실 인테리어를 계획하였는데 이미 한번 덧방공사가 되어있다면 올철거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타일들이 서로 부착되어 있다가 무거워져서 무너져 내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걱정했던 너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존 벽에서 덧방에 덧방을 진행하면 3cm(양쪽으로 6cm)가 좁아지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만큼 좁아지게 됩니다.
때문에 기존에 한번도 공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만 1번의 덧방공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닥 슬리퍼단차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공사 슬리퍼단차
슬리퍼단차란 화장실 문틀과 바닥의 높이차이가 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이 부분을 슬리퍼단차라고 하는데, 슬리퍼 때문에 문이 잘 안닫히게 되는 경우 짜증이 나실 것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때문에 바닥을 철거하고 화장실 인테리어를 새로 하시려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참고하실점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장실 바닥은 배수구(육가)부분으로 점점 기울어지게 높낮이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즉, 배수구에서 가장 먼 부분인 입구(슬리퍼단차)부분은 화장실 바닥 중에서 가장 높은 부분이 되는 것이죠.
그러니 바닥 철거를 진행하고 새로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드라마틱하게 슬리퍼단차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슬리퍼단차와 덧방 공사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만약 기존의 화장실 슬리퍼단차가 너무 낮은 경우가 있습니다. 슬리퍼단차는 슬리퍼를 놓는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지만 더 정확히는 물을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집 안쪽으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단차를 만든 것 입니다.
그런데 기존에 슬리퍼단차의 차이가 2cm정도 밖에 나지 않는다면 덧방 시공을 하게 되면 입구와 거의 평행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샤워를 하시거나 바닥 청소를 할 때 물이 방안으로 넘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샤워부를 제외한 부분에 단차를 만들어 건식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건식이라고 하더라도 물청소는 하실 것이기 때문에 슬리퍼단차가 낮으면 굉장히 불편 하실 것 입니다.
때문에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 공사를 할 때 슬리퍼단차를 생각하여 바닥철거만 진행할 것인지 그대로 전체 덧방을 진행할 것인지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 인테리어 덧방공사 누수문제?
화장실은 물을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누수에 가장 예민한 공간입니다. 그런데 2~30년된 화장실을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데, 아직 까지 한번도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을때 누수가 걱정되실 것 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미 2~30년 동안 바닥에 방수층은 단단하고 견고해져서 깨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죠.
때문에 그대로 덧방을 진행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지만,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누수에 대해서 경험이 있거나 기존에 누수가 됐던 적이 있으면 무조건 바닥 철거 후 새로 방수를 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또 다른 고민으로 화장실 공사 중 충격으로 바닥 방수층에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10년 째 인테리어를 하면서 정말 오래된 아파트나 구축 빌라를 덧방 공사 할 때 아랫층에 공사 충격으로 벽 타일에 금이 간적은 있지만 방수층에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 덧방 공사 후 방수층에 문제가 생겼다면 그건 자연적으로 우연적으로 생긴 문제이지 공사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